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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를 쏘아보았다. 그런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광장에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아 파괴된 러시아군 탱크들이 전시되어 있다. AFP 연합뉴스
전쟁과 범죄 등 현장을 둘러보며 역사의 비극을 되새기는‘다크 투어리즘’이 디즈니랜드화되고 있다. 시리아,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등에서 내전, 전쟁 등이 잠잠해지자 관광객들의 다크 투어리즘 수요가 증가하면서 더 스릴 넘치는 ‘민낯’을 보고 싶어 하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다크 투어리즘의 변질은 SNS에 좀 더 자극적인 사진을 올려 조회 수를 올리려는 일부 몰지각한 이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이들의 무분별한 행동이 바다이야기릴게임 분쟁지나 슬럼가 등 주민의 트라우마와 연결돼 윤리적 긴장이 심화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역사의 비극을 되새기는 다크 투어리즘…윤리 논쟁도= 다크 투어리즘은 전쟁, 재난, 대형 참사 등 아픈 역사의 현장을 관광의 대상으로 삼아 그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되새기고 배우는 관광 형태다. 휴양과 관광이 목적인 일반적인 여행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는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단순한 관광을 넘어 과거의 비극을 기억하고 반성하며 미래를 위한 교훈을 얻는 중요한 과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크 투어리즘 명소로는 유대인들이 학살된 아우슈비츠 수용소, 원자폭탄이 떨어진 히로시마(廣島)에 조성된 평화기념공원, 9·11 테러가 발생한 옛 무역센터 자리에 세워진 그라운드제로, 로마 시대 초기 기독교의 지하무덤인 카타 모바일릴게임 콤 등이 있다.
다크 투어리즘 산업은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급격히 성장했다. 전 세계 다크 투어리즘 목적지를 리스트로 보여 주는 웹사이트들이 생겨나면서 대중 인지도가 높아졌고 전쟁, 내전의 참상을 다룬 뉴스 보도도 관광객 유입을 늘렸다. 이에 다크 투어리즘 시장은 2035년까지 41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야마토릴게임 관측된다.
다만 다크 투어리즘은 타인의 고통을 구경하는 관음증적 행위, 타인의 고통으로 수익을 내는 등 윤리적인 측면에서 비판이 나온다. 인도 뭄바이에 있는 아시아 최대 빈민가 다라비 슬럼가, 일본의 ‘자살숲’이라 불리는 아오키가하라(靑木ヶ原) 등을 둘러보는 관광상품 등이 대표적이다. 또 다크 투어리즘 명소에 기념품점·식당·카페·가이드· 바다이야기릴게임 호텔 등이 들어서 추가 수익을 내는데, 누군가의 죽음과 고통으로 이익을 얻는다는 등 본질이 여행사들의 상업 목적에 가려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인간 도살장’으로 알려진 시리아 사이드나야 교도소 내부 모습. AFP 연합뉴스
◇SNS 영향으로 디즈니랜드화하는 다크 투어리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시리아에는 다크 투어리즘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시리아의 대표적인 고대 문화유산도시 팔미라의 신전·무덤 등을 보고 만족하지만, 더 자극적인 관광상품을 원하는 관광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이들은 인스타그램·틱톡 등 SNS에 올리기 위해 자극적인 곳을 찾는 것이다
이들을 겨냥한 다크 투어리즘 관련 상품이 느는 추세다. “당신의 어머니가 가지 말라고 할 만한 목적지”를 슬로건으로 내건 중국 소재 여행사 ‘영 파이어니어 투어(Young Pioneer Tours)’는 2013년 30개였던 여행지를 현재 100개 이상으로 늘렸다. 일부 인플루언서 가이드들은 SNS로 자극적이고 색다른 관광 상품을 홍보한다. 부킹닷컴에 따르면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여행자의 약 60%가 SNS로 여행지를 결정하며, 45%가 인플루언서에게 영감을 얻기 때문이다.
다크 투어리즘의 상업화도 문제다. 시리아에서는 개인 투어 비용은 1인당 130달러(약 18만9800원) 수준인데,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의 인간 도살장으로 악명 높은 ‘사이드나야(Saidnaya)’ 교도소 등에 입장하기 위해 추가로 100달러를 내야 한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다크 투어리즘 여행 운영업체만 10여 곳에 이른다. 이들 중 한 곳은 수도 키이우와 부차, 이르핀 등 러시아가 민간인을 학살한 현장을 둘러보는 여행상품을 150∼250유로(약 25만5700∼42만62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전선에 가까운 우크라이나 남부 투어 상품은 3300유로 수준으로 전쟁의 스릴을 더 강하게 실감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려는 관광객을 위한 여행 상품도 늘고 있다.
이외에도 이스라엘에서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1200명이 사망한 현장, 멕시코에서는 밀입국업자와 경비원이 등장하는 ‘불법 국경 잠입 체험’ 관광상품도 있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인근에서 관광객이 버스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비극의 현장이 오락화돼…학살 장소서 게임, 사진 등 문제= 다크 투어리즘 장소가 엔터테인먼트의 공간으로 치환되는 부작용은 과거부터 문제가 돼왔다. 지난 2016년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 출시 후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인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박물관 등 내부가 포켓몬을 잡거나 아이템을 얻는 장소로 지정되면서 논란이 됐다. 수백만 명이 학살당한 장소에서 시민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유가족과 생존자들이 분노한 것이다. 이에 수용소 측은 “이곳은 유대인, 폴란드인, 집시, 러시아인 등 수십만 명이 고통을 겪었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장소이지 놀이터가 아니다”라고 강력히 비판하며 게임 개발사에 수용소 구역 내 게임 기능을 삭제해 달라고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독일의 유대인 학살 만행을 고발하는 워싱턴DC의 홀로코스트 박물관에서도 관람객들이 독가스실 유물을 전시한 구역에서 ‘또가스’ 포켓몬을 잡는 등 게임을 해 논란이 됐다.
이외에도 다크 투어리즘 장소에서 외설적이거나, 조롱하는 사진을 촬영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유럽 각국에서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희생자들을 실어나른 죽음의 철길 위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행위가 매번 반복되자, 수용소 측이 공식 경고를 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600만 명의 유대인 희생자를 기리는 홀로코스트 기념비 위를 뛰어다니거나, 요가 동작을 취하며 사진을 찍는 행위도 비판을 받았다.
드라마 ‘체르노빌’ 흥행 이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인증사진을 찍는 인플루언서들이 급증해 사회적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이종혜 기자
전쟁과 범죄 등 현장을 둘러보며 역사의 비극을 되새기는‘다크 투어리즘’이 디즈니랜드화되고 있다. 시리아,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등에서 내전, 전쟁 등이 잠잠해지자 관광객들의 다크 투어리즘 수요가 증가하면서 더 스릴 넘치는 ‘민낯’을 보고 싶어 하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다크 투어리즘의 변질은 SNS에 좀 더 자극적인 사진을 올려 조회 수를 올리려는 일부 몰지각한 이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이들의 무분별한 행동이 바다이야기릴게임 분쟁지나 슬럼가 등 주민의 트라우마와 연결돼 윤리적 긴장이 심화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역사의 비극을 되새기는 다크 투어리즘…윤리 논쟁도= 다크 투어리즘은 전쟁, 재난, 대형 참사 등 아픈 역사의 현장을 관광의 대상으로 삼아 그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되새기고 배우는 관광 형태다. 휴양과 관광이 목적인 일반적인 여행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는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단순한 관광을 넘어 과거의 비극을 기억하고 반성하며 미래를 위한 교훈을 얻는 중요한 과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크 투어리즘 명소로는 유대인들이 학살된 아우슈비츠 수용소, 원자폭탄이 떨어진 히로시마(廣島)에 조성된 평화기념공원, 9·11 테러가 발생한 옛 무역센터 자리에 세워진 그라운드제로, 로마 시대 초기 기독교의 지하무덤인 카타 모바일릴게임 콤 등이 있다.
다크 투어리즘 산업은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급격히 성장했다. 전 세계 다크 투어리즘 목적지를 리스트로 보여 주는 웹사이트들이 생겨나면서 대중 인지도가 높아졌고 전쟁, 내전의 참상을 다룬 뉴스 보도도 관광객 유입을 늘렸다. 이에 다크 투어리즘 시장은 2035년까지 41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야마토릴게임 관측된다.
다만 다크 투어리즘은 타인의 고통을 구경하는 관음증적 행위, 타인의 고통으로 수익을 내는 등 윤리적인 측면에서 비판이 나온다. 인도 뭄바이에 있는 아시아 최대 빈민가 다라비 슬럼가, 일본의 ‘자살숲’이라 불리는 아오키가하라(靑木ヶ原) 등을 둘러보는 관광상품 등이 대표적이다. 또 다크 투어리즘 명소에 기념품점·식당·카페·가이드· 바다이야기릴게임 호텔 등이 들어서 추가 수익을 내는데, 누군가의 죽음과 고통으로 이익을 얻는다는 등 본질이 여행사들의 상업 목적에 가려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인간 도살장’으로 알려진 시리아 사이드나야 교도소 내부 모습. AFP 연합뉴스
◇SNS 영향으로 디즈니랜드화하는 다크 투어리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시리아에는 다크 투어리즘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시리아의 대표적인 고대 문화유산도시 팔미라의 신전·무덤 등을 보고 만족하지만, 더 자극적인 관광상품을 원하는 관광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이들은 인스타그램·틱톡 등 SNS에 올리기 위해 자극적인 곳을 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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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투어리즘의 상업화도 문제다. 시리아에서는 개인 투어 비용은 1인당 130달러(약 18만9800원) 수준인데,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의 인간 도살장으로 악명 높은 ‘사이드나야(Saidnaya)’ 교도소 등에 입장하기 위해 추가로 100달러를 내야 한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다크 투어리즘 여행 운영업체만 10여 곳에 이른다. 이들 중 한 곳은 수도 키이우와 부차, 이르핀 등 러시아가 민간인을 학살한 현장을 둘러보는 여행상품을 150∼250유로(약 25만5700∼42만62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전선에 가까운 우크라이나 남부 투어 상품은 3300유로 수준으로 전쟁의 스릴을 더 강하게 실감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려는 관광객을 위한 여행 상품도 늘고 있다.
이외에도 이스라엘에서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1200명이 사망한 현장, 멕시코에서는 밀입국업자와 경비원이 등장하는 ‘불법 국경 잠입 체험’ 관광상품도 있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인근에서 관광객이 버스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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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독일의 유대인 학살 만행을 고발하는 워싱턴DC의 홀로코스트 박물관에서도 관람객들이 독가스실 유물을 전시한 구역에서 ‘또가스’ 포켓몬을 잡는 등 게임을 해 논란이 됐다.
이외에도 다크 투어리즘 장소에서 외설적이거나, 조롱하는 사진을 촬영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 유럽 각국에서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희생자들을 실어나른 죽음의 철길 위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행위가 매번 반복되자, 수용소 측이 공식 경고를 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600만 명의 유대인 희생자를 기리는 홀로코스트 기념비 위를 뛰어다니거나, 요가 동작을 취하며 사진을 찍는 행위도 비판을 받았다.
드라마 ‘체르노빌’ 흥행 이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인증사진을 찍는 인플루언서들이 급증해 사회적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이종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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